책읽긴했는데_기억이안나

거인들의 명언집-타이탄의 도구들

DiKiCHi 2017. 11. 3. 17:07

 

<타이탄의 도구들>은 성공한 사람 뿐 아니라 가장 지혜로운 사람, 그리고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입니다.

사실 책을 좀 보다가 너무 뻔한 이야기, 좋은 말들만 적어 놓은 책 같아서 읽다가 덮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읽게 되었는데요. 

 

'명언집'이 따로 없더라구요. 가장 뻔한 이야기지만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것 가장 어렵지요. 

 

이 책에서 나오는 성공적인 사례들, 훌륭한 사람들 이야기가 저와 거리가 먼 것 같아서 공감 못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공'이라는 것이 꼭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변할 것 같지 않은 일상에서 성공한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있겠죠.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했는지,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할지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사례에서 무료해진 제 삶에 큰 도전이 됩니다.

 

성공은 제 삶에 없을지 모르지만, 분명 어려움은 늘 다가 오겠죠. 그리고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하는데, 지금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열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아보고 싶고, 새로운 것에 도전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례가 다 마음에 와 닿지 않지만 분명 저에게 필요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특히 <2장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좋았습니다.

 

기계처럼 반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에게 '케빈'이 한 말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무리 근사한 시계를 갖고 있다 할지라도, 결국 충분한 시간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짧고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으려면 케빈은 먼저 '생산성'에 매몰되지 말 것을 충고한다. "생산성은 로봇에게나 필요하다. 인간의 모든 시간은 질문하기, 창의성 발휘하기, 경험하기로 채워져야 한다." 

 

그리고 남들과 경쟁에 지친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글이 생각할 꺼리를 줄 것 같아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고, 타인의 인생 영화에 들어가고 싶은 것은 매우 강렬한 유혹이다. 그래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에서 경쟁하려고 한다. 그들보다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말이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록스타가 될 수 없다. 이미 그 자리는 다른 사람들로 꽉 차 있다. 거기서는 당신이 정말 창의적이라고 생각한 아이디어들이 곧 남을 흉내 낸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자리에 대한 질문과 창의성과 경험을 만들어내야 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예수다. 물론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성공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는 분은 다음 '조코'라는 분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미 해군 소속 특수 부대인 '실 팀 쓰리 태스크 유닛 브루저를 지휘했던 조코는 늦어도 새벽 4시 35분에는 일어난다. 적보다 먼저 일어났다는 심리적인 승리감이 좋아서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 자신의 적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한다. "군에서 은퇴했지만 여전히 내 머릿속에는 어디선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적의 모습이 들어있다. 또 다른 손에는 수류탄을 들고 나를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곧 마주칠 것이다...이런 생각이 들면 침대에서 자동으로 벌떡 일어나진다.

 

아티스트라면 '릭'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작품은 관객을 갈라 놓는다. 유행에 부응하는 작품들은 일정한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한다. 대중의 입맛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큰 성공을 거두려면 변하지 않는 입맛을 찾아야 한다. 너무 맵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위해 물을 타면 안 된다. 매운 맛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모두가 '뭐 나쁘지 않군요'하는 것보다 '아, 너무 좋아요!'하는 사람들과 '이건 쓰레기네!'라고 하는 사람들이 서로 뜨거운 논쟁을 벌이는 것, 그것이 최고의 히트작이다. 릭은 이렇게 말한다. "절대 자신을 죽이지 마라." 

 

열정은 있지만 주변 조건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영화감독인  '로버트 로드리게즈'과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에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한계는 안에는 자유가 들어 있다. "나는 내가 가진 것들을 모두 살펴보았다. 친구 카를로스가 멕시코에 목장을 갖고 있었다. 악당이 숨어 있을 만한 장소로 딱이었다. 카를로스의 사촌은 술집 주인이었다. 술집은 으레 첫 싸움이 펼쳐지는 장소 아닌가? 나쁜 남자들이 모이는 곳이니까. 그의 또 다른 사촌은 버스 한 대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래서 버스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중간에 삽입했다. 그에게는 핏불 테리어도 있었다. 그래서 그 개도 출연시켰다. 거북이도 출연할 수 있게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촬영을 위해 동물을 다루는 전문가를 따로 섭외한 것처럼 보이면 영화의 가치가 올라간다.

마윈-"우리 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다. 돈도 없고, 기술도 없고, 계획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가 최대한 신중한 자세로 돈 없어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짜내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큰 일을 하든, 작은 일하든, 지위고하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은 어려움을 가집니다. 그들의 깨달음에서 지혜를 배웁니다.
<1장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도 좋겠지만, 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2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더 재미 있었습니다. 

처음에 1장을 읽다가 뻔한 이야기 같아서 덮었는데 2장부터는 재미있고 깨달은 바가 있어 쭉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보시면 느끼시는 바가 크실거라 생각됩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국내도서
저자 : 팀 페리스(Tim Ferriss) / 박선령,정지현역
출판 : 토네이도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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