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단장 죽이기 2

[기사단장 죽이기] 만년필로 메모를 끄적인 느낌?

하루키의 글을 보면, 천천히 걸어가며 산책하는 기분이 듭니다.전개가 빠른 것도 아니고 천천히 주변을 바라보며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이야기 속을 거니는 기분입니다. [기사단장 죽이기]도 마찬가지로 이야기의 전체적으로 큰 이벤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탄성이 나오는 그런 장면들이 없습니다. 엄청난 반전도 없습니다.여행으로 따지면 관광보다는 휴양입니다.1권에서는 여러가지 떡밥들로 이야기의 진행이 어떻게 될지 잔뜩 기대하게 만듭니다. 기사단장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인공이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이런 이야기들이 불러올 결과가 무엇일지 기대감을 최고치로 만들어 놓습니다. 그러나 2권을 읽고 나면 뭔가 "짠~" 하고 멋질 결말이 있어야 앞에서 기대했던 기대감이 만족할텐데, 맥이 "탁~" 풀린 기분입니다. 영화중에..

[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1Q84이후로 7년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나왔습니다. 7월 12일에 첫 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미리 예약 구매를 신청하고 집에서 기다렸습니다. 여유돈이 없어 두 권에 약 3만원을 책을 쓰는 것이 맞나 싶었지만 고민끝에 10일날 예약을 걸었죠. 하루키라면 질러야죠! 흥분된 마음으로 알라딘에서 구입했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포인트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을 껴주길래. 눈이 뒤집힌책 모두 구입했습니다. 과 도 얼떨결에 주문을 했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전혀 쓸모없는 1인용 매트입니다. 왜 샀을까...​ 책은 두껍습니다. 저는 여름휴가를 이 책을 보면서 보내고 싶은데 휴가는 너무 멀기만 하네요. 육아도 해야해서,없는 시간 짬내가면서 그냥 천천히 꼭꼭 씹으면서 볼려고 합니다. ​ 포인트로 산 비하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