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책방 3

[철학자와 늑대]-동물 키운다면 이 정도 철학은 있어야는거 아냐?

철학자와 늑대는 이동진, 김중혁 작가의 에서 소개하는 책 중에 하나 입니다. 읽을 때는 그렇게 재미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에 꽂혀져 있는 보니 가볍게 읽기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앞 서문만 잠깐 봤습니다. 서문만 봐도 작가 마크 롤랜즈가 얼마나 글을 잘 쓰는지 느껴지더군요. 차분하면서 담담하게 쓴 글이 마음에 스윽 스며들었습니다. 늑대와 살면서 느꼈던, 깨달았던 이야기들을 철학적인 이야기와 잘 버무려 이야기 합니다. 자연의 것을 인간 세계로 데려와 사는 것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위선처럼 보이지만 이것을 마크 롤랜즈는 이것을 철학적으로 '핑계'를 잘 대던지 훌륭했습니다.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동물을 사랑하는 ..

이동진 독서법 - 의무감이 아닌 즐거움으로 책보자!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빨간책방을 들으면서, 이야기를 쓸려고 하니 집중이 안되네요. 하나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빨간책방은 퇴근하면서 듣기로 하고 짬을 내어 이동진의 독서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책을 볼 때 빨간책방을 좋아하는 청취자라면 책에서 이동진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동진님을 독서에서만큼은 존경하고 워너비이기도 하지만 책은 손에 잘 안 잡히더라구요. 왜냐하면 제목만 봐도 책 내용이 뻔하지 않나요? 내게 다가오는 책들을 그냥 막 읽어가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책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저자의 의도가 책 제목에서 부터 잘 드러나 있어서, 책 안에서 좋은 문구들 몇 개를 발췌하고, 되새기는 일만 한 것 같습..

강제 수용소의 삶의 이야기 - 생존자

[책 소개] 는 나치 그리고 소련의 강제수용소에서 생존한 사람들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책 내용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는데요. 아마도 얼마전에 읽은 의 처참한 상황과 수용소 상황이 비슷하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타버린 지구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 또한 죽음의 공포 속에서 느꼈던 두려움과 희망이 에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제 수용소에서도 '불을 운반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생존자 국내도서 저자 : 테렌스 데 프레(Terrence Des Pres) / 차미례역 출판 : 서해문집 2010.05.10 상세보기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직접 인터뷰한 작가는 다양한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있게 파고든 책입니다. (마치 제 생각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동진, 김중혁 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