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활동

뒤늦은 <에어팟 프로> 후기

DiKiCHi 2022. 1. 11. 00:08

에어 팟을 사용한지도 약 3~4개월이 지났습니다. 

후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야 좀 시간이 돼서 써봅니다. 

결론은 <너무 좋다!!> 

출퇴근이 30분 이상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사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에어 팟이 한참 유행할 때 저는 19년도 1월에 구매한 <붐 버드>라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에어 팟 대신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외부 소음 차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붐 버드를 끼면 좀 먹먹한 감은 있지만 

소음이 심한 버스안에서도 크게 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에어 팟은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애플 번들 이어폰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소리를 최대로 올려도 잘 안들 리더라고요.

붐버드 사진
붐버드

어쨌든 약 2년 정도 붐 버드를 잘 사용하다가 어느 날... 한쪽이 페어링이 안되면서 다른 제품을 보게 되었죠!

저에게는 차음이 중요했기 때문에 고가이지만 <에어 팟 프로>를 안 살 수가 없었죠.

에어팟 프로 이미지
아이팟 프로 케이스_오색찬란한에어팟 프로 케이스

케이스는 <오색차란코리아>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제품은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왜 이리 마음이 불편한지 모르겠어요. 작은 상처에 가슴이 시리죠.

 

에어 팟 프로는 큰 단점이 없는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이 완벽하게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지는 않지만 듣고 있는 음악을 명확히 들려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음악을 안 들어도 3M 귀마개처럼 조용한 상태로 있고 싶을 때 끼고 있어도 좋더라고요.

 

2. 자동 페어링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음악이든, 팟캐스트이든 핸드폰을 이용한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아이패드를 이용하여 들을 때도 있는데 그전 붐벼 드는 블루투스 설정에서 이어폰을 잡아줘야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핸드폰 음악을 들으면서도 아이패드를 켜면 자동으로 에어 팟 프로를 잡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다가도 아이패드에서 동영상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아이패드와 연결돼서 따로 설정을 안 해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가다 애플 기기들로 너무 둘러싸여 있으면 에어팟프로가 접속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헷갈리는 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3. 짧은 배터리 시간

-이건 장점이라면 장점인데, 음악을 듣지 않아도 에어팟프로를 계속 착용하고 있으면 전화도 바로 받을 수 있고, 소음 차단도 돼서 계속 사용 끼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5시간 정도면 배터리가 나가서 중간에 한 번은 충전을 해야 합니다. 

출근시간부터 일과시간, 그리고 퇴근시간까지 한 12시간은 배터리가 버텨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4. 비싼 가격

비록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었지만 귀를 꽉 막아줘서 소음을 차단해줬던 붐벼 드는 9만 원대였습니다. 에어 팟 프로의 장점이 많긴 하지만 너무 비싼 게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애플 제품이 많으면 추천드리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굳이라는 생각 듭니다. 

 

*5. 공간 음향

저는 애플뮤직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공간음향 기능이 너무 좋습니다. 머리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소리를 조절하여 입체감을 주는데요. 앞에 뮤지션이 있다고 치고, 오른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상대적으로 왼쪽 귀에서 소리가 더 커집니다. 가끔은 내가 이어폰을 끼고 있는 건지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있는 건지 순간 헷갈려서 소리를 줄 인적인 몇 번 있을 정도로 매우 매우 좋습니다. 그전에는 "뭐 좋지만. 너무 비싸"라고 생각했다면 이 기능이 추가되면서는 "너무 잘 샀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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