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6

결혼 5년차, 결혼에 대한 고찰.

결혼을 한 입장에서 미혼의 친구들에게 결혼은 추천할만한 것인가? 아마 신혼 초였다면 "당장해라. 너무 좋다. 강추 강추. 이 좋은걸 왜 안 하냐?"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2명의 아빠가 되었고, 즐겁기만 한 신혼이 지나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다가오면서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질문에 지금 다시 답을 하자면 '좋고 싫고는 모르겠고 내 동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수다나 떨자" 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는 즐거움, 든든함은 기본적으로 좋은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 감정은 종종 사라져 안 보일 때가 많습니다.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식어서가 아니라 눈앞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 예를 들어, 육아를 하면 이런 감정은 어디로 숨어버립니다. 육아의 고생이 그 빈자리를 메꾸기도 합니다. ..

샤오미 미밴드4_육아의 고생을 알아주는 미밴드 [Xaomi Mi Band4]

늘 그래왔듯이 여전히 몸무게를 증식시켜 가는 와중에 10키로를 뺀 친형을 만났습니다. 비결이 뭔지 물어봤습죠. 가장 큰 이유는 몇달간 주말부부를 해야해서 간식을 안 먹은 것과 개인 시간에 운동을 한 결과라고... "이러면 미밴드를 살 이유가 없잖아" 게다가!!! 갤럭시 핏e가 운동을 자극했다고 합니다. 역시 그럼그렇지! 이런 아이템이 있어야 살빼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사야해 사야해" 형이 갤럭시 핏e 경우는 샤오미 미밴드 4와 가격은 비슷한데 만보기와 화면이 흑백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저는 폭풍검색을 통해 샤오미 밴드를 조사했습니다 1. 장점 -가격이 저렴, 저렴, 저렴 -기본적인 운동을 모니터링 가능 -전화, 카톡 알림 (그러나 내용은 깨짐) -간단한 음악 콘트롤, 핸드폰 찾기 가..

취미활동 2019.08.17

당신의 정자는 안녕하십니까?

특집, 당신의 정자는 안녕하십니까? 부제: 아빠의 정자 DNA가 아이의 건강과 두뇌, 미래를 결정한다. 지구상에 살아가는 생물 가운데 부성애가 가장 강하다는 가시고기. 가시고기는 1급수의 맑은 물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물고기인데요,크기가 워낙 작고 빛깔조차 돌이나 바위와 비슷하여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큼 작디작은 생명체. 그런데 이 아빠 가시고기의 일생을 아십니까. 아빠 가시고기는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몸이 평소보다 선명한 분홍빛으로 변합니다.온몸에서 끈적끈적한 액체를 분비하여 엄마 가시고기가 알을 잘 낳을 수 있도록 정성껏 둥지를 만듭니다. 아빠 가시고기의 슬픈 숙명은 지금부터 시작이지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엄마 가시고기는 알을 낳자마자 둥지를 떠납니다. 그러면 아빠 ..

사랑하는 자녀가 잘되길 바라며...

아웃라이어 Outlier - 본체에서 분리되거나 다로 분류되어 있는 물건. - 표본 중 다른 대상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통계적 관측치. 우리의 자녀들이 성공하기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부모인 우리 모두 우리 아이의 재능과 능력이라는 잘 못된 기준으로만 아이를 판단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의 개인적인 능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꼭 그것만으로 성공을 할 수 있을까요? 주변을 둘러봐도 꼭 어떤 특정 재능이 없어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출중한 능력을 타고난 것이 아님을 직관적으로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을 통해서 부모인 우리가 자녀를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1..

좀 안아줄걸.

안아주지 나에겐 무뚝뚝한 아버지가 계신다. 단둘이 방안에 있으면 처음 만난 사람보다 어색한 그런 아버지다. 스윽- 아버지를 보면 궁금하다. 아버지의 체온은 따듯하긴 할까. 저 두꺼운 손은 어떤 느낌일까. 아버지 볼과 내 볼이 비볐던 적이 있을까. 내 기억에 없는 일이라도 아버지 기억에라도 있다면...좋겠다. 나는 늘 그분에 누워있는 뒷모습만 보며 자랐다. 아버지는 누워 티비를 보시고 나는 아버지를 등 뒤를 바라보는 식이다. 아버지가 내가 태어나서 날 한번이나 안아줬을까. 알 수 없지만 묻지도 않았지만 우리 아버지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상상이 안 된다. 그래도 자식을 염려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던 적이 단 한번은 있었다. 어릴 적형이 화장실에서 바퀴벌레를 보고 놀라 "빽-"하고 소리 질렀다. 그때 티비를 ..

아이를 키운다는 것. 두번째 인생의 시작.

​​ 누가 한 두 살 때를 기억하겠는가. 아기를 키운다는 것은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유아기 시절,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시절을 어른이 다 되서야 다시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이를 키우며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간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고,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모님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되풀이 한다. 부모님은 연약했다. 아기가 울거나 아파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던 풋내기였다. 지금처럼 든든하고 강해지 신건, 자식인 내가 그들을 고통스럽게 했기 때문이었으리라. 풋내기였던 부모님이 우는 나를 안고 달래며 당신들의 부모님을 생각했듯이 나 또한 우는 아기를 안으며 우리 부모님을 생각한다. '​어떻게 키우셨을까' 그리고 '​어떻게 키울까' 두 번째 시작된 인생에서 나는 아이의 길잡이다. 나의 삶이 아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