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실험을 하면서 중요하면서도 너무 루틴하게 실험을 하다가 중요성을 잊고 있던 FBS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왜 이것을 블로그에 쓰기로 했냐하면 2달간 제 실험을 엉망으로 만든 녀석이 바로 FBS거든요. FBS(Fetal bovine serum)는 세포가 먹는 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세포를 키우는 건 늘상 있는 일이고, 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주로 합니다. 제스케줄은 세포가 어떤게 자라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조그마한 녀석들이 "일요일날 와서 날 좀 캐어해줘"하면 가야합니다. 어째든 세포의 건강 상태는 늘 중요하지만 루틴한 일이기 때문에 좀 관리가 소홀해지기도 하죠. 생물학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FBS의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30~4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