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점심에 고기구워 먹는 우리 부서

DiKiCHi 2022. 1. 7. 00:12


우리 부서원들 사랑합니다.

이 말로 시작하겠습니다.
새롭게 오신 부서장님(남)과
한달 차이를 두고 오신 부장님(여)

그들이 오기전에는 저는 거의 6개월을
점심 샐러드를 먹던 초식동물이었습니다.
다이어트라기보다 속이 편해서
풀뜯어 먹으며 살고 있었죠.

평화로운 생물였습니다.

그러나
먹는 것에 진심인 부서장님 왔을때까지는
그래도 식습관을 지킬수 있었는데
부장님이 오시면서 분위기는 반전!

2-3개월이 지난 우리의 카톡 방 이름은
어느새 <밥모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목살2, 쫀득살2, 항정꽃살2, 쫄면2
콜라2, 사이다2을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그래... 돼지 껍데기도 먹었구나.

무슨 옥수수 같죠? 맛있더라.

풀 뜯어 먹던 사슴이었는데
이제는 육식동물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우리 부서는 늘 메뉴를 고르는 것과
새로운 맛집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주요 업무입니다.

여기에 +1 메뉴추가

최근에 먹음 타이음식
3명이가서 6개 메뉴를 시켰습니다.

부장님이 메뉴 4개를 시킬때 저는
눈이 커진채 "왜케 많이시켜요!"했습니다.
4개도 놀라운데,
"여기 양이 적어요"하며 2개를 더 추가했습니다.

허허~ 맥주도 한잔~ㅋㅋ


따로 먹으면 되는데...
저도 은근히 점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