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서문] 서문에서 기자인 박종인 님께서는 며 악마를 소환하는 주술로 독자를 유혹하며 책이 시작됩니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 중 70%는 서문과 제1장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서문과 제1장이 주는 흥미가 이 책을 끝까지 읽도록 하는데 주요한 원동력인데요. 24년간 기자 생활하시면서 글쓰기 정수를 서문에 모두 쏟아부으신 것 같습니다. 서문을 살펴보면, 어느 날 선배가 박종인 씨 글에서 '의'자와 '것'자를 빼달라고 요청합니다. 작가는 두 개를 빼는 일이 별거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 작업은 무려 6시간에 계속되었고, 문장구조를 전부 바꾸는 대공사였다고 합니다. 거기서 글쓰기의 어려움과 재미를 느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마치 퍼즐이나 퀴즈를 푸는 작업이라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