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긴했는데_기억이안나 39

어떻게 세상은 우리를 속이나? 대중유혹의 기술

미디어 이벤트  좋은 PR이란 단순한 볼거리나 스펙터클의 의미를 넘어, 기존에 존재하는 상식이나 담론에 제동을 거는 행동이다. -에드워드 버네이즈 흐름을 차단한 후에야 새로운 방향으로 대중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럴 마케팅 세일즈맨은 스스로 사는 자에게 판다. 초보 쇼핑 호스트들은 상품의 장점이나 기능을 설명하는 데 정신이 없지만 느긋한 베테랑 쇼핑 호스트들은 그 상품이 당신의 집 어느 장소에 걸맞은지에 대한 느낌부터 전달한다. "주부님들, 부엌 수납장을 열었을 때 이 냄비들이 예쁘게 차고차곡 쌓여 있는 것을 생각해보세요." 상상하는 것을 통해 잠재적인 소비자들은 그것을 사야 할 이유를 스스로 찾는다. 버네이즈는 어떤 상품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나 습관을 특정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었다...

<13.67> 홍콩 느와르를 보는 듯한 최고의 추리소설

오랜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추리 소설을 읽었습니다. 너무 추천하고 싶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이리저리 말하고 다니는 책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크게 귀를 기울여 듣질 않네요. 사실 “내가 먼저 발견했다” 그런 책은 아니구요. 이미 에서 소개된 책입니다. 저도 팟캐스트를 들을 때는 ‘그렇구나 재미 있나보구나’라고 단순히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생각 없이 도서관을 돌다가 를 발견했습니다. 한번 읽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집어 들었죠. 꽤 두꺼웠습니다. 은 6개의 사건으로 이뤄진 책입니다. 신기하게도 가장 먼저 나온 사건이 최신의 사건이고 뒤로 갈 수록 오래전 사건인 구조입니다.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시기적으로 최신 사건들은 그 후 챕터에서 이야기하는, 오래전 사건에 영향을 받은 내용입니다..

거인들의 명언집-타이탄의 도구들

은 성공한 사람 뿐 아니라 가장 지혜로운 사람, 그리고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입니다. 사실 책을 좀 보다가 너무 뻔한 이야기, 좋은 말들만 적어 놓은 책 같아서 읽다가 덮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읽게 되었는데요. '명언집'이 따로 없더라구요. 가장 뻔한 이야기지만 기본적인 것을 지키는 것 가장 어렵지요. 이 책에서 나오는 성공적인 사례들, 훌륭한 사람들 이야기가 저와 거리가 먼 것 같아서 공감 못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공'이라는 것이 꼭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변할 것 같지 않은 일상에서 성공한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있겠죠.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어..

지금도 읽을만한 공산당 선언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공산당이 싫습니다. 하지만 에서 표현하는 부르주아를 계층적인 분류대신 이라고 생각해봤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이라는 것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만 합니다. 물질만능주의적인 사회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돈 앞에서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현실이죠. 돈이라는 것이 우리 인생의 가치를 어떻게 처절하게 파괴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라는 잣대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판단하고, 마치 기계처럼 사용하다 망가지면 버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과연 존재 자체로만 인간을 평가할 수 없는 것일 까요? 부모와 같이 자식을 존재만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회는 없는 것인지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째든 에 나와있는 내용들은 어느 부분은 공감하..

공산당선언의 배경-휴머니즘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공산당 선언 사실 이런 쪽 내용은 전혀 모르고, 관심도 거의 없어서 책을 고르는데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른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쁜 책인가싶기도 하고, 왠지 누가 나를 감시하는거 아닌가 쓸데없는 걱정도 하게됩니다. 이 책이 그렇게 파괴력이 있어서 내 생각이 붉게 물들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제가 정치쪽이나 역사를 잘 몰라서 전세계를 양분화 시킨 사상적인 토대인지 아니면 더 중요한 책이 있는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 책은 다행이도 읽기는 참 편한 것 같습니다. 책이 두껍지 않고, 좀 더 역사를 알면 좋겠지만 몰라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읽다보면 사회를 진단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이게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지금 현대사회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그 당시나 지금이나 그렇게 ..

이동진 독서법 - 의무감이 아닌 즐거움으로 책보자!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빨간책방을 들으면서, 이야기를 쓸려고 하니 집중이 안되네요. 하나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빨간책방은 퇴근하면서 듣기로 하고 짬을 내어 이동진의 독서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책을 볼 때 빨간책방을 좋아하는 청취자라면 책에서 이동진님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동진님을 독서에서만큼은 존경하고 워너비이기도 하지만 책은 손에 잘 안 잡히더라구요. 왜냐하면 제목만 봐도 책 내용이 뻔하지 않나요? 내게 다가오는 책들을 그냥 막 읽어가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책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저자의 의도가 책 제목에서 부터 잘 드러나 있어서, 책 안에서 좋은 문구들 몇 개를 발췌하고, 되새기는 일만 한 것 같습..

외국어 학습의 새로운 방법-플루언트 포에버(Fluent Forever)

플루언트 포에버(Fluent Forever) [어떻게 공부할 것 인가? 에피소드 click] 자 앞에 내용을 복습해보자. 공부할 때 중요한게 5 가지라고 했지? - 노력이 필요한 인출 - 후속 인출 연습을 지연하는 것 - 반복 인출 - 메타인지 - 잘못을 바로 잡는 피드백 위 내용 3가지를 합치면 "간격을 둔 반복 인출"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간격을 둔 반복 인출**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어떤 방법 일 것 같아? 그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플래쉬 카드야 한번 쯤은 사용해본 적 있을껄?. 예전에 나도 사긴 했지만 제대로 활용 못했던 것 같아. 앞에는 단어, 뒤에는 뜻을 적기도 하는데 굉장히 번거럽고 많은 단어를 쓰면 꽤 부피도 나가. 요즘은 모바일 앱에 플래시 카드 어플..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망각에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질문: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뭐라고 생각해? 준비한 이유: 아시다시피 공부를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도 자신의 일을 할 때 공부를 안 하고는 못하잖아. 우리가 학창 시절 암기하고, 벼락치기하고 하는 공부가 아닐지라도 어째든 사람을 통해서든, 인터넷을 통해서든, 독학을 하든 어떤 새로운 것을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한데.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 중에 "나는 공부는 아니다". "공부 못한다."라고 자신을 정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 자식이 이런 패배의식에 잠겨 있지 않으면 해. 학교 성적이 안 좋다고 해서 결코 머리가 안 좋은것도 아니잖아. 단지 사용하는 뇌의 방법이랑 부위가 ..

외국어 학습법-플루언트 포에버 & Anki(앙키)

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구나 잘하고 싶은 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기마다 뜨는 영어공부법 책들이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 등이 있지요. 저는 만 봤습니다. 그리고 을 샀죠. 그 결과 10일간 책을 외우고 시간이 없어서 중단했습니다. 영어 공부 할려면 10일 마다 새로운 자극을 받아야만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년 내내 공부하기 위해서는 약 36권의 책을 읽어야 할려나봐요. 젠장. 책을 보면 불만 중에 하나가 영어 공부를 못하는 건 "너가 노력을 안해서야"라고 자신에게 죄책감을 심어준다는 것입니다. 영어책 한 권 외우는 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저에게 흥미가 없는데요!!. 저에게 영어의 흥미를 주지도 못하는 책들이 좋은 책인가요? 좀 삐뚤어지게 생각하면 쓸모없는 책이죠. 무엇보다도 영어에..

In a dark wood (인 어 다크우드)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는 못 따라가지.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국내도서 저자 : 루스 웨어(Ruth Ware) / 유혜인역 출판 : 예담 2016.06.15 상세보기 오랜만에 추리소설이 땡겼습니다. 살인자가 누굴까. 트릭은 뭘까? 비록 추리를 잘 못고, 힌트를 줘도 다 놓치지만 마지막 설명해주면 '아! 그랬구나'하는 맛.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마땅히 정해놓은 것은 없고 그냥 오래전 부터 스치듯이 본 를 집어들었습니다. 글은 어렵지 않아서 쉽게 쉽게 읽히는게 특징이지만 어떻게 보면 글이 가볍습니다. 정말 스토리만 있습니다. 스토리 이외에는 볼 것도, 배울 것도 없습니다.. 정말 가볍운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다른 책을 보셔도 괜찮아요. 책을 천천히 읽는 편인데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주인공 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