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질문: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뭐라고 생각해?
준비한 이유: 아시다시피 공부를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도 자신의 일을 할 때 공부를 안 하고는 못하잖아. 우리가 학창 시절 암기하고, 벼락치기하고 하는 공부가 아닐지라도 어째든 사람을 통해서든, 인터넷을 통해서든, 독학을 하든 어떤 새로운 것을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한데.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 중에 "나는 공부는 아니다". "공부 못한다."라고 자신을 정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 자식이 이런 패배의식에 잠겨 있지 않으면 해. 학교 성적이 안 좋다고 해서 결코 머리가 안 좋은것도 아니잖아. 단지 사용하는 뇌의 방법이랑 부위가 달라. 공부를 못해도 세상에서 얼마든지 먹고 살 수있는데. 괜한 패배의식과 괜히 자존감이 낮아질 필요가 없잖아. 우리 사회는 너무 한쪽 뇌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고, 그 기준에 평가를 받는데 이제는 서로 다양한 장점들을 인정해주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인성은 모든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아. 이것도 뇌와 어떤 관련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분야에서 인성과 사람 됨됨이가 바닥에서 단단히 다져지고, 그위에 무엇을 쌓아야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우리는 무조건 성공하고 그 뒤에 뭔가를 할려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다양성과 잠재성은 한쪽으로만 평가를 받겠지. 정작 중요한 인성과 사람 됨됨이는 그들의 잣대에 의해 훼손된다고 생각함. 그런 사회에서 어떻게 자존감이 버티겠어. 한쪽만 옳고 그 길을 벗어나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순서가 중요한거야. 인성 위에 성공 유무지. 성공 뒤에 뭔가는 없어.
질문:
- 자신만의 공부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 공부하는데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가요?
- 지능은 바뀔 수 있을 까요?
여기서는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 할 것인데요. 이것은 운동선수가 숙달하는 과정도 포함되고, 응급실의 의사들이 환자를 다루는 과정, 노동자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공부 및 암기하는 과정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요. 다양한 직종과 업무가 다르지만 사용하는 뇌의 작용 방식은 비슷하기 때문에 '어떻게 뇌를 훈련하느냐'는 누구에게든 적용할 수 있을 것같아.
흔히 뇌를 근육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 이유는 뇌는 쓰면 쓸수록 발달하는 반면에 쓰지 않으면 퇴화를 하는 거죠. 뉴런들이 연결이 엄청나게 서로 네트워크를 이루고 전기 자극을 서로 주고 받고 있는데, 뇌를 쓰는 방향으로 계속 자극을 주면 자연히 그 경로는 발달하고 더 많은 신경연결이 이뤄지지만 반대로 쓰지 않으면 제한된 에너지안에서 그 경로는 퇴화하는 거죠.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제한이 되어있어요. 그 가운데서 어떤 것에 집중할것인지는 우리가 결정하는 거지.
질문:
그렇다면 우리가 배우기 위해서 필요한건 무엇일까?
어째든 무엇을 배운다는 것은 암기가 기본적으로 필요해. 암기위주의 학습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세계의 학자들은 우리의 공부법이 좋다고도해. 요즘은 창의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창의력도 기본적으로 암기한 내용들, 머리 속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나오는 거거든. 우리가 논문을 쓴다면 기본 사전 조사가 없이는 새로운것을 할 수 없거든 이게 새로운건지 이미 누군가 하고 있는 내용인지, 기본적으로 알아야지 거기서 아이디어를 내지. 어째든 기본적으로 사전지식은 필요하다.
문제 해결이나 운동 기술을 열심히 연습하지만 이런 것을 좀 더 효율적으로 체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학습에 가장 중요한 점 5가지만 말해줄게
- 노력이 필요한 인출-우리가 학습한 내용을 꺼집어내는 노력, 쉬우면 안돼.
- 후속 인출 연습을 지연하는 것- 벼락치기, 빽빽이 안돼
- 반복 인출- 까먹을 때쯤 하는 인출
- 메타인지-잘모르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발견
- 잘못을 바로 잡는 피드백
이것들의 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자.
집중 연습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 강백호를 생각하면, 3점 슛을 엄청 연습 잖아요. 우리도 시험볼때 벼락치기 많이 하잖아요. 단기간 당장 내일 시험에는 효과가 있을거예요. 하지만 그 내용은 우리 것은 아니예요. 잠시 왔다가는 지식 일뿐, 우리 것이 아니죠.
우리가 그 내용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뇌가 변해야하는데 그러기에는 넘 짧아요. 학습에서 단기간 성취는 좀 어려운 것 같아요. 어느정도 체화되기 위해서는 분명히 시간이 필함. 벼락치기는 학습이 아니지요. 그냥 순간 회피, 위기모면, 생존 기술이죠 학습은 아닌듯.
보통 "연습 또 연습하라"고 사람들이 말들을 해요. 예를들어, 공부하는 내용을 한번 다 봤어요. 어떤 단어를 열심히보고 쓰고, 암기하고 했어요. 한 2-3번 반복해서 암기하죠. 물론 분명히 효과가 있을거예요. 만족스럽죠. 그런데 이런 방법의 단점은 만족스럽다뿐입니다. 학습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암기하고 나서, 30분이 지났어요.그럼 얼마를 까먹었을까요?
40%는 증발합니다. 그리고 한 시간이 지나면 50%정도 증발하죠. 시험 20분 전에 열심히 외우면 되긴 하지만 우리는 좀 장기적인 학습을 해야해요. 우리가 살아가는 지식은 단기적으로 습득할 수없어요. 장기전이란 것을 알아야해.
공부를 한번 했으면, 바로 또 죽어라 반복 반복 공부를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예요.
망각을 이기는 매우 중요한 방법은 시험을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외우는 즉시 망가의 길을 걷죠. 마치 구슬을 실에 꿰매고 뒤집으면 후두둑 떨어지겠지만 시험은 실에 매듭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이것이 "시험효과"입니다. 좀전에 학습을 잘하기 위해서는 뭐를 해야한다고요?
노력이 필요한 인출이 필요합니다. 2010년에 <뉴욕타임스>에 교재를 한번 (여러번 말고) 읽은 다음 그 내용을 시험 본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일주일 후 50%의 정보를 더 기억하고 있다는 과학연구를 소개했습니다.
시험효과는 실질적으로 많은 연구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었어. 1967년 단어를 암기하고 여러번 시험을 치를 학생과 반복학습을 한 학생들의 학습수준이 비슷하다는 연구가 있었어. 시험이 공부와 비슷한 효과를 보여주는 거지. 그리고 우리가 맨날하는 벼락치기는 당장 시험 점수는 얻을 수 있지만 인출연습에 비해 지식을 쉽게 잊어버리는 방법임이 밝혀졌어.
여러가지 실험이 있는데 또 하나는
학생들은 60개의 구체적인 사물 이름이 언급되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시험을 본 학생들은 일주일 후 첫시험에서 53%를 기억하고, 일주일 후 39%를 기억했어 하지만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은 일주일 28%만 기억했지. 질문: 그러면 여러번 시험을 보면 더 좋을까???
어! 더 좋다는게 입증됐어.
세번 시험본 학생들은 처음 53%에서 그대로 53%를 기억을 유지. 앞에서 한번 본 학생은 14%가 감소한 반면에 3번 본 학생은 사실상 망각에 면역력이 생긴 것이야. 놀랍지 않아?
플루언트 포에버에서인가(?) 보면 단어 암기를 계속 반복하며 암기한다는 거지 한번에 그 사람이 말하길 한번 외우고, 차라리 시험을 3번 봐라는 거야. 암기는 머리속에 집어넣는 과정이잖아. 이것보다는 한번 넣었으면 꺼내는 연습을 더 많이 하라는 말인거지. 암기보다 인출이 더 어렵다는 것을 해보면 알거야. 우리는 본능적으로 쉬운 길을 갈려고 하는거지. 이런 고통을 싫어할 수도 있어.
<플루언트포에버 & 앙키사용법> http://chaegoner.tistory.com/43
내가 동자테 가끔 너는 진짜 머리 좋다고 말하잖아. 기억력이 너무 좋은거야. 동자는 막 필기해서 공부하지 않잖아. 확실히 그런것같아. 대신 잘 듣고 너무 잘 기억하고 있는게 너무 신기한거지. 생각해보니깐. 이것같아. 동자가 말을 많이 하잖아. 인출을 많이 하는게 너의 영특함의 비밀이 아닐까 생각해! 어때??
어째든 그러면 왜 시험을 본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않은 학생보다 더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일까?
그것은 학습은 3단계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야.
부호화: 정보가 잘 짜인 지식의 표상으로 장기 기억에 통합되기전에 단기 기억 수준에서 일어난다.
통합: 기억 흔적을 재조직하고 안정시키며, 의미를 부여하고 과거의 경험 및 장기 기억에 정장하되 지식과 연결을 형성한다. (잠자는 것이 중요한 이유)
인출: 기억을 새롭게 하고 필요할 때 그 기억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우리가 가장 못하는 것이지.)
학습은 늘 축적된 사전지식을 기반으로 해. 이미 알고 있는 지식으로 새로운 지식을 연결하고, 평가하고, 해석하지. 놀랍게도 우리의 장기 기억용량을 사실상 제한이 없다고 알려져있어.
누구나 꾸역꾸역 넣을 수 있는데 우리는 하지 못해 왜냐면 한꺼번에 와장창 넣긴 하는데 해마가 가지고 있다가 뱉어 버리니깐 좀 여유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입력보다 중요한 것이 인출이야. 인출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야. 인출해서 사용하지 못하면 그건 아무런 쓸모가 없지.
인출하는 능력 어디서 오냐면 ‘그 정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그것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강력한 인출 단서’의 확립이야.
부호화-통합-인출의 사이클이 돌았을때 우리 뇌에 새로운 정보가 박히는 거지. 벼락치기는 부호화까지 밖에 안되는 거라 생각하면 되는거야. 하지만! 시험효과는 얉지만은 인출과정까지 포함하게 되는거지.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인출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반복적 사용, 그리고 그것을 활성화하는 강력한 인출단서라고 했지?! 바로 시험이 강력한 인출 단서인거야. 우리가 완전 암기한것을 쓰지는 않잖아. 지문들이 인출 단서가 되는거야.
영단어를 외울때 경제적인 용어를 암기한다고 생각해봐~ 암기는 하지만 나중엔 금방 잊어버릴걸. 왜냐면 우리 삶에서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야. 평소에 인출 단서가 없는거지, 하지만 만일 전공에 관한 새로운 단어가 나온다. 우리는 과거의 기억과 연관지어 그 단어를 인출할 기회가 많지. 더 쉽게 기억날거야. 만일 정말 생소하지만 암기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고 연결시켜야해. 이게 매우 중요해. 그것이 인출 단서가 될거고, 그 단서들이 많아질수록 그것은 오래 기억되는거지. 개인 경험도 좋고, 사진과 연결해도 좋고, 영상을 활용해서 가지를 많이 뻗는게 중요해~
생각해봐 이런 과정이 쉽지 않을거야. 왜냐하면 우리는 후다닥 공부하고나면 앞에 내용이 기억이 안나거든 그럼 어떻게 하지? 바로 책을 앞으로 넘겨서 찾아보지. 손가락 까닥하는 노력만 하는거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각해보는거야. 기억은 잘 안나겠지만 곰곰히 앞에 내용을 추론하는 거지. 이건 고통스러운 과정이야. 답답하거든 그리고 자신이 멍청하다는 느낌도 들고, 하지만 이게 핵심이야.
어렵게 배울수록 오래남는다라는 말이 있어 왜일까? 이것도 학습과정을 생각하면 쉬워. 학습은 기존의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과 통합되고 재조직되는 과정이야. 거기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 받기도하고, 당장 기억나지 않더라도 기억을 되짚는 과정에서, 옛날의 지식을 불러내기도 하고, 여러 새로운 단서를 불러내면서 생각의 가지를 치는 거야. 생각의 연결은 학습에서 매우 매우 중요해.
요즘 책들을 봐봐. 우리는 쉬게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고해. 아마 뇌를 재조정할 각오를 하지 않는 이상 그런 책은 쓸모가 없을거야. 그리고 뇌를 조정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또 그 책은 쓸모없을거야. 그냥 다른책 보지 그런건 필요없을 거야. 그렇게 말하는 작가는 착각하는게 좋은 방법들이긴 하겠지만 그건 그 작가만 가능한거야.
그 책내용처럼 그 사람들은 뇌를 단련해왔거든 우리는 전혀 다른 뇌를 가지고 있어. 우리가 그 사람처럼 될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만 그렇게 될 수 있지. 아니 노력하면 우리가 그 필자들보다 훨씬 나아질 수도 있어. 어째든 공부를 하면서 괴로운 적이 많을거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힘들고, 머리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하지만 그것이 공부의 과정이고, 어려움이라는 것을 통해 분명 뇌는 변화를 겪고 있는거야.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증거야. 힘내라구.
그리고 집중연습, 공부의 맹점이 하나더 있어. 보통 사람이 한가지에 집중해서 죽어라 반복하면 잘할거라 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전혀 아니야.
한 연구결과를 보면, 체육시간에 여덟 살짜리 아이들이 바구니에 콩주머니 던져넣기를 연습하고 있어. 보통 90센티미터에서 던져서 넣는건데 학생일부는 90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주머니를 던져 넣는 연습을 한 학생들이 있고, 나머지 학생들은 60, 120센티미터에서 떨어진 곳에서 번갈아 던져 넣는 연습을 했어. 90센티는 안하고 말이야. 그러다면 이 두 그룹중에 뛰어난 성적을 거둔 그룹은 어딜까?
바로 60, 120을 번가락 던진 그룹이야. 공부나 이런 몸에 운동도 다 뇌에서 하는 일들이잖아. 90센티는 계속 같은 힘만 줄려고 하기 때문에, 단순하고 쉬운 운동 기술 학습에만 쓰이는 영역에 통합되는거야. 하지만 두곳을 왔다갔다는 하는 그룹은 60, 120에서의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 할지 계속 연구를 하겠지. 앞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야. 변화를 준 연습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정, 즉 고차원적 운동 기술 학습과 연관된 뇌의 영역에 통합되는거야. 이것들은 더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부호화가 이뤄진데.
하지만 가장 "집중연습에 맹점"은 뭔지 알아? 자신이 더 잘배웠다고 착각하는 거야. 공부를 잘하는 요소 5가지에 메타인지라는 부분이 있어. 자기가 잘하는지 아닌지 아는 것이 학습에 매우 중요하지 그래야 또 새로운 정보를 습득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수 있으니깐.
근데 반대로 변화를 주는 학생들은 결론적으로 실력은 월등해지지만 느낌은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는거야. 어려우니깐. 그러니 더 열심히 하지 않겠어?
그래서 어떤 학습을 할때는 교차학습이 중요해 교과목도 그렇고말야. 보통은 한가지 주제를 완전 마스터한 후 다른 주제로 넘어가지만 다양한 주제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 자신이 3점 슛을 못하면 3점 슛도 하면서 2점 슛. 레이업 등등 번갈아가면서 하는 것이 당장은 답답할 수 있지만 더 능률적인거야. 어려울수록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힘들여 배울때 효과
- 기억이 재통합되며 강화된다.-지식의 의미 사전 지식과 연결,인출경로가 강화.
- 심성모형 형성을 통합한다.(복잡한 생각, 연속적인 운동기술이 하나의 전체적으로 결합하여 하나의 행동이 되는 것. 평형주차. 습관화.)
- 지식을 다양한 상황에서 능숙하게 적용할 수 있다.(명필은 붓을 안가린다. 낚시꾼은 느낌으로 물고기가 있는 곳을 안다. 요리사는 안쓰는 재료를 봐도 느낌으로 어떻게 써야할지 안다.)
- 개념적 학습을 돕는다.(교차학습은 공통점과 차이점에 민감해짐. 학습자료의 표상을 더 복잡하고 섬세하게 부호화해준다.)
- 실전에 강해진다.
- 학습 내용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된다.
실수없는 학습에 대한 맹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학습에 필요한 실험과 위험 감수를 두려워하거나 시험과 비슷한 상황에서 압박을 받아 수행이 부진해지는 식으로 학습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어. 후자의 경우 시험에서 실수 하기를 아주 두려워하는 학생은 그 불안 때문에 실제로 시험에서 더 나쁜 결과를 얻기도 해.
왜그럴까? 작업기억 용량의 상당한 부분이 자신의 수행을 감시하는데 쓰이므로 (내가 어떻게 하고 있지? 실수하고 있나?) 시험 문제를 푸는 데 쓸 작업 기억 용량이 얼마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야. (작업기억은 어떤 문제를 처리하는 동안, 특히 방해물과 마주하고 있을 때 머릿속에 담고 있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말한다.)
새로운 것을 배울때 어려움이 정상적일 뿐 아니라 유용한 것임을 학습자들은 알아야 해.
우리 자녀가 공부를 하든 다른 기술을 학습을 하든 분명 벽에 부딪히겠지. 그때 이말을 해주고 싶어. 너는 잘하고 있다. 어렵고 느린 길이지만 바른길이다. 어려울수록 넌 더 발전해가는 과정이다. 마치 쓴약이 몸에 좋은 것처럼. 힘들고 답답해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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