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25

[나쁜 페미니스트 / 록산게이]-반성합니다.평등을 혐오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디케이씨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읽은 에 대해 이야기할 거예요. '책 겉표지 너무 이쁜 분홍색이라 과연 어떻게 들고 다닐까?' 고민했어요. 주로 저는 지하철에서 책을 보거든요. 게다가 책 제목이 라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생각했지요. 하지만 그런 걱정 접어두고 저는 당당히 꺼내서 봤습니다. 책 뒷면 글에 당당하기 위해서요.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면서 왜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걸까? 핑크색을 좋아하면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는 걸까? 를 보면서 책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저도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 성차별적인 말과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책을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습니다. 불편했고요. 정말 불편했습니다. 책 보는 내내 제 미간은 찌푸려져있었고, 한숨은 푹푹 나왔습..

[사피엔스의 미래] - 인류의 미래는 더 나아질까?

안녕하세요. 췌거너입니다. [사피엔스의 미래]의 제목은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의도같지 않은가요? 마케팅이라 생각해야겠죠. 어째든 시작해 보겠습니다! 사피엔스의 미래 국내도서 저자 :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스티븐 핑커(Steven Pinker),매트 리들리(Matt Ridley) / 전병근역 출판 : 모던아카이브(모던타임스) 2016.10.24 상세보기 사피엔스의 미래는 제 시선을 잡았고, 저도 모르게 손이 책으로 갔습니다. 이유는 3가지 입니다. 1.우선, 책 디자인이 깔끔하면서 책 정면에 박혀있는 사.피.엔.스 글자를 본다면,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가 떠오릅니다. 읽어본 사람들은 손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

[기자의 글쓰기 / 박종인]-'의' '것'을 빼라

오늘은 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서문] 서문에서 기자인 박종인 님께서는 며 악마를 소환하는 주술로 독자를 유혹하며 책이 시작됩니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 중 70%는 서문과 제1장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서문과 제1장이 주는 흥미가 이 책을 끝까지 읽도록 하는데 주요한 원동력인데요. 24년간 기자 생활하시면서 글쓰기 정수를 서문에 모두 쏟아부으신 것 같습니다. 서문을 살펴보면, 어느 날 선배가 박종인 씨 글에서 '의'자와 '것'자를 빼달라고 요청합니다. 작가는 두 개를 빼는 일이 별거 아니라 생각했지만 그 작업은 무려 6시간에 계속되었고, 문장구조를 전부 바꾸는 대공사였다고 합니다. 거기서 글쓰기의 어려움과 재미를 느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마치 퍼즐이나 퀴즈를 푸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어떻게 읽을 것인가 / 고영성]

어떻게 읽을 것인가 국내도서 저자 : 고영성 출판 : 스마트북스 2015.12.30 상세보기 [서평]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생각하는 대로 될 것입니다. -핸리 포드 위의 예시 글처럼 는 마법의 힘이 있다. 한 가지만 제대로 해도 인생은 바뀐다. 책은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듯 보이지만 본질은 "독서"이다. 독서가 중엔 10가지 방법을 다룰 수 있는 마법사가 있는 반면에 한두 가지 마법에 특화된 마법사일 수 있다. 여러 가지 뇌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의 사례연구를 제시함으로 효과적인 독서법을 제시해준다. 하지만!!!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 과학의 한계성과 오류의 가능성이 있고, 실험 설계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할지라도 오차 범..

강제 수용소의 삶의 이야기 - 생존자

[책 소개] 는 나치 그리고 소련의 강제수용소에서 생존한 사람들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책 내용이 마음에 크게 와 닿았는데요. 아마도 얼마전에 읽은 의 처참한 상황과 수용소 상황이 비슷하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타버린 지구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 또한 죽음의 공포 속에서 느꼈던 두려움과 희망이 에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제 수용소에서도 '불을 운반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생존자 국내도서 저자 : 테렌스 데 프레(Terrence Des Pres) / 차미례역 출판 : 서해문집 2010.05.10 상세보기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직접 인터뷰한 작가는 다양한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있게 파고든 책입니다. (마치 제 생각을 얘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동진, 김중혁 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