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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망각에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질문: 사람이 살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뭐라고 생각해? 준비한 이유: 아시다시피 공부를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도 자신의 일을 할 때 공부를 안 하고는 못하잖아. 우리가 학창 시절 암기하고, 벼락치기하고 하는 공부가 아닐지라도 어째든 사람을 통해서든, 인터넷을 통해서든, 독학을 하든 어떤 새로운 것을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한데.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우리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들 중에 "나는 공부는 아니다". "공부 못한다."라고 자신을 정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 자식이 이런 패배의식에 잠겨 있지 않으면 해. 학교 성적이 안 좋다고 해서 결코 머리가 안 좋은것도 아니잖아. 단지 사용하는 뇌의 방법이랑 부위가 ..

도쿄-요코하마 3일 여행. [안녕.도쿄]

요코하마 to 도쿄 일본에 사는 친구 B는 토요일마다 야구연습을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친구 A와 저만 도쿄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제는 ‘먹!방!투!어!’ 일본에 와서 물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매일 저녁 편의점을 털었지만 우리는 목말랐습니다. 세상에 일본와서 초밥과 라멘을 못먹었다고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채워봅시다. 야구연습하러 가는 길에 친구 B는 우리를 에 데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슈퍼카 같은 경차를 타고 도쿄로. 요코하마에서 도쿄로 들어가는 고속도로를 탔는데요. 두가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첫번째는 톨비를 받으시는 분이 곱게 생기신 할아버지였구요. 두번째는 그렇게 긴 거리가 아닌데도 비용이 1200엔이었나?. 엄청 비싸더라구요. 기름값이 우리나라보다 싸니, 좀 돌아가더라도 일반도..

도쿄-요코하마 여행 2일. [콕!콕! 쪽집게 여행]

요코하마 사진을 많이 못찍었습니다. 남자 셋이 다니다보니 카메라를 꺼낼 일이 많이 없네요. 편안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골목 잠들기 전에 세븐 일레븐을 한번 털었는데 사진은 못찍었네요. 친구 덕분에 잠은 편안하게 잤습니다. 일본은 상업지구와 거주지역이 나눠져있는데요. 일본의 골목길을 걸어보는 것이 이 여행에서 가장 크게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관광객이 일본 거주지에 숙박하는게 쉽지는 않잖아요. 친구덕에 서민 체험도 완료했습니다. 골목을 걸으면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큰 건물이 빼곡한 도심에도 신사에 들르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지난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일본은 사람이 많이 지나는 거리건 사람이 잘 안다니는 거리건 늘 깨끗합니다. 물론 매우 복잡한 도심은 쓰레기가 버려져있..

도쿄-요코하마 여행 1일. [19km 걸어서 도쿄속으로]

도쿄-요코하마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망에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워서 다른 곳도 가보고 싶지만, 옛 건물이 잘 보존되어있는 오사카나 쿄토 중심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 사는 친구가 요코하마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숙박비를 아끼고자 도쿄로 여행지를 정했습니다. 출발 여유롭게 탑승을 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 보름달이 떠있는 석촌 호수를 지나 샤롯데시어터 앞에 도착해서 5시 40분 리무진 버스를 타고 30분만에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해외여행은 3년전 유럽여행 이후에 처음이라 표를 어떻게 받는지, 소지품 검사는 어떻게 하는지 전혀 기억이 안나더군요. 괜찮습니다. 조금 창피하면 비행기 탈..

암세포 전이를 평가하는 방법-Invasion assay protocol-

Cancer의 가장 두려운 점은 바로 전이(metastasis)입니다. 전이과정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암세포가 혈관벽을 뚫고 혈액으로 넘어가야하는데요. 이 과정을 Invasion이라고 합니다. Invasion assay는 이 과정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matrigel을 얼마나 파고 들어가 이동하는지 테스트 하는 실험입니다. 암세포를 연구하는데 기본적으로 실행되는 실험이기도 합니다. 1. matrigel coating -24well plate, pippet tip, 1.5ml 튜브, plate insert를 얼음에 박아둔다. -matrigel은 하루전에 4도씨에서 녹인다. -4도씨 RPMI를 준비한다. -5mg/ml의 matrigel을 1mg/ml로 RPMI로 dilution (volumet 70ul) 한다...

TNN buffer recipe

Western blot에서 사용하는 lysis buffer를 만들때 필요한 TNN buffer recipe 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버퍼이기 때문에 tris나 NaCl, EDTA는 수용액으로 만들어 놓고 필요할때마나 넣으면 편합니다. TNN buffer (lysis buffer) 50mM Tris-Cl(pH7.4) 150mM NaCl. 0.5% NP40. 1mM EDTA. 이것은 기본 농도 입니다. 1.준비단계 Tris (mw:121.14) 6.057g + DW 50ml => 1M 용액 만듦. NaCl (mw:58.44) 14.610g + DW 50ml => 5M 용액 만듦. EDTA (mw:292.24) 1.169g + DW 20ml => 0.2M 용액 만듦. 0.5% NP40은 그냥 준비. 2.TNN ..

외국어 학습법-플루언트 포에버 & Anki(앙키)

안녕하세요. 오늘은 누구나 잘하고 싶은 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기마다 뜨는 영어공부법 책들이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 등이 있지요. 저는 만 봤습니다. 그리고 을 샀죠. 그 결과 10일간 책을 외우고 시간이 없어서 중단했습니다. 영어 공부 할려면 10일 마다 새로운 자극을 받아야만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일년 내내 공부하기 위해서는 약 36권의 책을 읽어야 할려나봐요. 젠장. 책을 보면 불만 중에 하나가 영어 공부를 못하는 건 "너가 노력을 안해서야"라고 자신에게 죄책감을 심어준다는 것입니다. 영어책 한 권 외우는 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저에게 흥미가 없는데요!!. 저에게 영어의 흥미를 주지도 못하는 책들이 좋은 책인가요? 좀 삐뚤어지게 생각하면 쓸모없는 책이죠. 무엇보다도 영어에..

2달간 내 실험 망친 이유. FBS

이번에 실험을 하면서 중요하면서도 너무 루틴하게 실험을 하다가 중요성을 잊고 있던 FBS에 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왜 이것을 블로그에 쓰기로 했냐하면 2달간 제 실험을 엉망으로 만든 녀석이 바로 FBS거든요. FBS(Fetal bovine serum)는 세포가 먹는 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세포를 키우는 건 늘상 있는 일이고, 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주로 합니다. 제스케줄은 세포가 어떤게 자라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조그마한 녀석들이 "일요일날 와서 날 좀 캐어해줘"하면 가야합니다. 어째든 세포의 건강 상태는 늘 중요하지만 루틴한 일이기 때문에 좀 관리가 소홀해지기도 하죠. 생물학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FBS의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30~40만원 ..

In a dark wood (인 어 다크우드)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는 못 따라가지.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국내도서 저자 : 루스 웨어(Ruth Ware) / 유혜인역 출판 : 예담 2016.06.15 상세보기 오랜만에 추리소설이 땡겼습니다. 살인자가 누굴까. 트릭은 뭘까? 비록 추리를 잘 못고, 힌트를 줘도 다 놓치지만 마지막 설명해주면 '아! 그랬구나'하는 맛.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마땅히 정해놓은 것은 없고 그냥 오래전 부터 스치듯이 본 를 집어들었습니다. 글은 어렵지 않아서 쉽게 쉽게 읽히는게 특징이지만 어떻게 보면 글이 가볍습니다. 정말 스토리만 있습니다. 스토리 이외에는 볼 것도, 배울 것도 없습니다.. 정말 가볍운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다른 책을 보셔도 괜찮아요. 책을 천천히 읽는 편인데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주인공 노라,..

논문 읽기의 최강 앱(석박사에게 추천) -리퀴드 텍스트

아이패드 프로를 맞이한 기념으로 한 가지 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박사과정생으로 논문을 봐야 할 일이 많습니다. 물론 잘 안 봐요.. 이렇게 블로그나 쓰면서 딴짓을 할 때가 더 많긴 하지만.. '아.. 이렇게는 더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이패드 프로를 샀습니다!! 효율적으로 읽기 위해서 저 같은 사람은 뭔가 더 멋진 어플이 필요해서 찾다가 아는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것이 바로 "Liquid text" 입니다. 프린트해서 논문을 보거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논문을 볼 때 불편한 점이 몇가지 있었는데, 그것을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어플입니다. 평소에 논문을 보면서 불편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프린트하고 논문을 볼때 figure와 그 설명이 페이지가 달라서 앞뒤로 넘겨가면서 볼 때가 많습..

취미활동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