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롭게 관심 갖고, 살짝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와인>입니다.
살면서 술 먹은 것도 얼마 안 됐는데, 와인 먹어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예전부터 와인과 커피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커피는 10년 전에 빠져서 카페까지 해봤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와인에 조금의 관심은 있었지만 공부할 정도까지 관심 가질 거라고 생각 못했습니다. 너무 진입장벽도 높고, 비싸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제 좀 나이 들었다고 와인도 선물로 들어오고, 조금 맛 볼 일도 있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 봤자 현재까지 와인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먹은 것은 4병 정도입니다. 와인들 간에 비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고, 경험도 부족합니다. 일단은 와인을 "아는 척"하면서 즐길 수 있을 정도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의 생활수준을 고려했을 때 데일리 와인으로 1만-3만 원대 와인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3만 원은 조금 특별한 날일 테고, 주로 1.5-2.5만 원일 겁니다.
잘 모르지만 와인 종류가 엄청 많은 것 같습니다. 1.5-2.5만 원 사이에도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와인이 있고, 아마도 이것들만 먹어도 제 삶은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최대한 먹지 말아야 할 와인은 거르고, 사람들이 추천하는 와인 위주로 먹어보려고 합니다.
유튜브 <와푸벨>, <와인 킹>등을 참고하여 리스트를 적어보고, 개별의 와인들을 검색하여 사람들의 평가를 찾아봤습니다. 먹고 싶은 와인을 리스트 화해서 1-2주에 한 병씩 먹어볼까 합니다.
아마도 계속 와인은 추가되겠죠, 생각과 다르게 실패하는 와인도 있을 것입니다. 제 입맛에 딱 맞는 와인들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커피도 이것저것 많이 공부하며 먹어봤지만, 최고의 커피가 최고의 맛은 아닙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가 맛있는 커피입니다. 공부하는 이유는 커피의 다양한 맛을 경험해보고 그중에서 내 입맛에 가장 맞는 것을 찾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기분에 따라 커피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한층 더 풍부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와인이 줄 수 있는 맛들을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향기도 맛도 비교해보고 싶고, 지금 먹고 있는 음식에 생각나는 와인이 떠오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 같아서 아주 기대가 됩니다. 너무 궁금합니다.
와인에 대한 내용은 NOTION에 업데이트를 할 생각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리스트를 확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와인을 마시고, 개인적인 평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capricious-cornet-de6.notion.site/13ddb11d5ba942909ce16cd9afb76277
짧은 와린이 생활이지만, 최근 먹어본 와인 중 추천하고 싶은 것은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된 <세븐 폴스, 메를로> 입니다. 2만원이라는 가격에 VIVINO에서 3.9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메를로 품종이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인데 와린이들에게 강하지 않으면서 특색이 잘 표현된 <세븐폴스, 메를로 2016>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향기가 너무 좋아서 빈 잔에 코를 계속 박고 있었답니다.
지금도 마시고 있는 <아발론 까베르네 소비뇽, 2018> 경우는 처음 열어서 먹을 때는 향기가 좀 강하고, 맛도 강하고 펀치, 펀치를 날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루 지나고 나니 브리딩이 된 것이지 매우 매우 괜찮은 맛과 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야 느끼지만 그동안 먹었던 와인들은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이었던 것 같습니다. 와인이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맛이지만 이제는 좀 더 향기와 맛에 집중해서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맛은 있지만 아직 특색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계속 신기해하면서 마시고 있습니다. 비싸지만 않으면.... 한 번에 먹을 텐데... 아발론은 약 2.5만 원입니다.
즐거운 와인 주정쟁이가 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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