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 내용을 찾고 ppt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폐암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번 개념을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폐암 환자들에게 나오는 유전자 변이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준비해봤습니다.
일단 폐암이 발생하는 위치부터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폐암환자를 크게 나누면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흡연환자들은 아무래도 Trachea, primary, secondary, Tertlary bronchus처럼 좀 더 기관지 가까운 곳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으로 가지고 있는 분들은 alveoli 같이 폐 깊숙한 곳에서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폐암은 크게 2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SCLC (small cell lung cancer)와 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NSCLC입니다. NSCLC는 또 3가지로 나눕니다. 자세한 건 위에 슬라이드를 참 고하 지면 될 것 같습니다.
SCLC는 말 그대로 작습니다. 암세포가 작아요. 위 슬라이드에 보라색 점이 깨알처럼 박혀있는데 아래 슬라이드보다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흡연자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위 슬라이드를 보면 기관지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CLC는 종양세포가 작아서 그런지 몸에 잘 퍼지고 예후가 안 좋습니다.
NSCLC는 3가지로 구분되는데요. 굳이 자세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알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이미 논문을 봤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래 슬라이드에는 특징을 적어놨네요. ㅎㅎ
NSCLC의 한 종류인 lung adenocarcinoma는 glandular cell과 alveoli에서 발생하며, 암 진행이 천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비흡연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암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ung adenocarcinoma에서 나타는 변이는 EGFR와 KRAS의 변이가 많이 나타납니다. 그중에서 EGFR, ALK, ROS1, BRAF, NTRK1 변이가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이런 변이가 나타나면 이 변이에 맞는 FDA가 허가한 치료 약물이 있기 때문이죠. PDL1이 나오면 면역치료도 가능합니다.
폐암에 걸렸을때 아마 기본적으로 암 조직에서 유전자 변이를 검사할 텐데 그래도 이런 변이가 검출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더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Squamous cell lung cancer 같은 경우는 전체 폐암의 30%를 차지고 하고 있을 만큼 흔합니다.
기관지에 발생하고 발생원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에 의해 발생하지만 안타깝게도 FDA에서 승인한 약물이 없네요. 변이는 나타나지만 그에 맞는 약물이 없습니다.
대신 PDL1, 면역치료 방법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폐암은 크기가 큽니다. 약간 adenocarcinoma와 squamous cell lung cancer사이에서 애매한 위치를 large cell lung cancer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는 진단 기술이 좋아지면서 발생률은 낮아졌다고 합니다.
암을 1기, 2기, 3기, 4기로 나누는 것을 많이 봤을 겁니다.
TNM stage 표기방법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질병을 표기할 수 있는데요.
T는 종양의 크기.
N은 종양이 림프절로 전이되었는지를 나타냅니다. 종양이 전이되는 과정에서 림프절을 이용해서 많이 전이되기 때문에 림프절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것은 안 좋은 것이지요.
M은 전이가 일어났는지 나타내는 것입니다.
폐암 상태를 나타내는 그림을 가져왔는데요. 암마다 특징이 있겠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알아야 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의사도 아닌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일단 stage 0기는 작은 종양이 발견된 것이고,
Stage 1A는 종양의 크기가 3cm 이하인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1기라고 해도 1A와 1B로 나눌 수 있는데요.
1B 경우는 3cm 보다 크지만 4cm 보다 작으면서 아직은 퍼지지 않은 상태를 나타냅니다.
B가 조금 더 안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Stage 2A 경우는 4<<5cm이며 아직 림프절에 퍼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Stage 2B 경우는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는데요. 크기는 5<<7cm이고, 림프절로 이동은 없지만 종양 근처에 다른 종양이 자라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암이 진행될수록 경우의 수가 많아지면서 위 슬라이드처럼 여러 경우의 수가 나타납니다.
Stage 3A는 크기가 7cm< 이상인 경우가 있고, 5cm <이상이되 근처에 2번째 종양이 나타나는 경우, 5cm 보다 작지만 림프절에 퍼진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로 전이가 매우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Stage 4A는 이제 막 나갑니다. 크기와 상관없이 폐에 여러 종양이 발견된 경우, 림프절에 퍼졌거나, 안 퍼졌거나 다른 장기에서 발견되는 경우를 나타냅니다.
Stage 4B는 역시나 사이즈와 상관없이, 림프절에 퍼졌거나 안 퍼졌거나 어쨌든 폐 이외의 다른 장기에서 여러 종양이 발견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우리나라는 폐암 환자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서 종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남자는 Squamous cell carcinoma 같은 흡연이 원인이 되는 암종이 많이 나타나는 반면에 여성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강한 Adenocarcinoma가 많이 나타는 것이 특징입니다.
폐암을 진단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방법입니다.
정상세포가 종양으로 바뀌는 것은 어떤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죠. 그 유전자 변이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암이 걸렸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중에 혈액에 떠돌아다니는 cfDNA를 이용하여 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기존의 암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보다 훨씬 채취하기가 쉬워 앞으로는 혈액에서 유전자 변이를 찾는 것이 표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은 Squamous cell carcinoma와 lung adenocarcinoma에서 나타나는 돌연변이 차이입니다.
JAMA에서도 나온 암종마다 발견되는 돌연변이 빈도를 보여줍니다.
이런 유전자 변이를 이용하여 Adenocarcinoma인지, Squmous cell carcinoma인지 암종을 구분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런 돌연변이를 검출하기에는 cfDNA의 양이 매우 극소량이라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epigenomics가 뜨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DNA methylation이 하나하나가 마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cfDAN에서 methylation 패턴을 분석하는 것이 새로운 진단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패암, 유방암, 대장암의 유전자 마커를 정리한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일반적으로 폐암, 유방암, 대장암 환자에게 실시하는 유전자 변이 검사 목록입니다.
이런 변이가 환자에게 발견되면 그에 맞는 약물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기왕 암에 걸렸다면, 이런 유전자 변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행은 무슨...
학문적인 내용을 좀 다뤄봤습니다.
혈액 기반의 유전자 검사 방법이 최근 매우 많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조직을 이용한 검사 방법은 조직을 채취하는 것이 얼마나 환자에게 부담을 주는지 모릅니다.
비록 바늘 공포증이 있더라도 혈액에서 유전자 변이 검사 방법은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엄청나게 간단한 방법입니다. 또한 여러 번 반복 채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검사 방법을 통해 암을 관리하는데 확실히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쨌든 이런 분야를 연구하고 있어서 이런 방법이 가지는 장점을 잘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기술 발전은 빛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데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빠른 변화를 정부 정책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혈액을 이용한 진단 및 메틸화 분석의 경우는 최첨단의 기술입니다. 사실 이것에 전문가가 몇 명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기술 내용을 이해하고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용자가 얼마나 있을까 생각 듭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혜택을 많은 암 환자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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