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 지 언 일 년이 지났습니다. 실험실을 떠나온지 언 일 년이지만 실험실과의 연결 끈이 계속 있었으니.. 바로 입니다. 졸업전에 논문을 하나 투고하고 나왔습니다. 당연 졸업하고 나서 리비전이 왔지요. 작년 가을이었을까요?... 리뷰어 코멘트가 와서 출력을 했고, 이디야커피에서 천천히 읽었습니다. 리뷰어 중 한 명은 노벨상 수상자인가 봅니다. A4 양면으로 출력하고 보니 10장을 보내주었더라고요. 제 모든 피겨를 하나하나 지적하고 이렇게 저렇게 수정하라고 “아주 친절”하게 적어주었습니다. 사실 양면으로 10장을 적어 줄 정도면 Reject 줘도 되지 않았을까요? 놀랍겠도 ‘이런 내용을 수정하면 괜찮을 것 같아’라는 느낌였습니다...’실험마다 이런 샘플도 같이 해야지’라고 리뷰어가 쉽게 잘하지만, 이건 ..